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새미 소사 (문단 편집) === 몰락 === 소사의 몰락은 후술할 코르크 배트 사건이 터진 2003년부터 시작되었다.[* 여담으로 소사는 2003년 4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투수인 [[살로몬 토레스]]가 던진 직구에 '''헬멧이 파괴될 정도로''' 머리를 강타당하였다. 물론 이건 소사가 잘못한 것이 당연히 아니었기에 이때까지만 해도 절대 몰락한 건 아니었다.] [youtube(Zd2RUaPVWaw)] 6월 4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서 '''[[코르크]]가 들어간 배트'''로 타격을 했다가 배트가 쪼개져서 심판들이 회수하는 도중 적발되어 퇴장당했고, 이후 8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게 된다. 코르크 배트는 일반 배트보다 가벼워 뱃 스피드와 타구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부정 배트로 간주되었는데,[* 다만 [[디스커버리 채널]]의 유명 프로그램인 [[Mythbusters]]에서 코르크 배트로 실험한 결과, 낮은 무게로 인한 스윙 스피드 증가율보다 낮은 밀도로 인한 비거리 감소율이 더 커서 슬러거가 쓰기에는 영 좋지 못하다며 코르크 배트의 효과에 대해 부정했다.] 소사는 "타격 연습 때 팬서비스용으로 사용하던 것을 실수로 경기에 들고 나간 것" 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사건으로 홈런왕 소사의 이미지에는 커다란 금이 가게 된다.[* 조사 결과 그가 가진 배트 중 부정배트는 1개 뿐이었고 평소 시합 때 쓰던 배트와 차이가 있었기에 소사의 주장에 설득력이 있기는 했다. 소사의 다른 배트를 전량 수거하여 (76개) 검사한 결과 코르크 배트는 없었다. 명예의 전당에 기증되었던 그의 배트도 조사 대상이었으며, [[http://graphics7.nytimes.com/images/2003/06/06/sports/06sosa.468.jpg|엑스레이 사진은 깨끗했다]]. 참고로 당시 심판이었던 팀 맥클레랜드는 1983년 조지 브렛의 파인타르 배트 사건 당시 주심이었고, 부정배트 킬러로 유명하다.]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는 중에도 시즌을 0.279 40홈런 103타점의 훌륭한 성적으로 마쳤으나, 코르크 배트 사건 이후 옹색한 변명으로 일관한 것이 치명타로 작용하게 되었다. 1998년의 홈런 레이스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수퍼스타, 친근함과 성실함, 매너좋은 신사로 각인된 그의 이미지가 위 사건으로 인해 '사기꾼'(Cheater)이라는 오명을 쓰고 크게 실추 되었다.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던 아이콘에서 소사는 시카고 내에서마저 안티가 급증하는 존재로 격하되었으며, 심지어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던 선수단 클럽 하우스에서의 위상 역시 크게 흔들리게 된다. 이듬해인 2004년에는 연이은 경솔한 발언[* 내년엔 몸 상태를 잘 관리해 줄 것을 요청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발언을 전해듣고 '팀 실패의 모든 책임을 나에게 돌리는 감독에게 진절머리가 난다'는 취지로 선수단과 감독을 공개적으로 싸잡아 비난하는 등 팀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기도 했다. [[더스티 베이커]]는 혹사로 논란이 있을지는 몰라도 사람좋기로 유명하고 선수들과 상호간에 무한 신뢰로 유명한 명감독이다. 그 [[호세 칸세코]]도 자서전에서 다른 사람은 까도 베이커는 극찬을 할 정도. 즉 선수단 전체가 존경하고 따르는 아버지같은 존재였는데 팀의 상징인 소사가 공개적으로 감독의 요청을 무시하고 대놓고 언론에 감독을 모욕했으니, 선수단이 소사에게 실망하여 등을 돌릴 수 밖에 없다.]으로 동료들의 신뢰를 점점 잃고, 클럽하우스 내에서 따돌림에 가까운 위치까지 몰락하게 되었다. 결국 잔부상과 코르크 배트로 인한 심적 위축이 겹친 끝에 0.253 35홈런 80타점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문제는 그동안 대외적으로 좋은 이미지와 엄청난 성적에 가려져 있던 그의 독선적인 태도 및 성격의 문제가, 코칭스태프 및 동료들과의 연이은 불화로 인해 수면 위로 완전히 드러나게 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킨 것이다. 전년도의 코르크배트 사건으로 크게 실추된 이미지에 더해, 독불장군 어린애처럼 성숙하지 못한 태도에다 부정을 저지른 사기꾼으로 안팎의 비난을 한몸에 받게 되면서, 구단에도 클럽하우스에도 팬들 앞에서도 그가 있을 자리가 없어진 것이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대형사고를 2004년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치게 되는데 그날 소사는 경기 시작 70분전이 되서야 경기장에 나타나 유니폼도 착용하지 않은 채 있다가, 경기가 시작한지 15분 만에 구단의 허락도 받지 않고 경기장을 몰래 빠져나가 차를 몰고 퇴근해 버렸다. 즉 무단 이탈을 한 것이다. 당연히 컵스 선수단은 격렬하게 분노하여 소사의 라커룸에 있던 그의 상징인 [[boombox|대형 스테레오데크]][* 당시 기종은 [[파나소닉]]의 SC-AK33.]를 배트로 산산조각 내버린다. 메이저리그는 저마다 팀의 내부 단결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데, 마지막 홈 경기는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는 모두 경기장에 남아 팬들에게 시즌 마무리 인사를 하고 클럽하우스에 모이는 관례가 일반적이다. 게다가 구설수와 트러블이 있다고 해도 소사는 시카고 컵스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이었다. 아무리 그의 위치가 예전 같지 않다고는 해도 표면적으로는 컵스의 얼굴이었는데,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납득할리가 없었다. 소사는 늘 자신의 라커룸에 대형 스테레오데크 볼륨을 최대로 높여 헤비메탈, 하드락 음악을 틀어 놓았는데, 클럽하우스 안을 쩡쩡 울리는 굉음으로 인해 선수들끼리 소리를 질러야만 대화가 가능했다고 한다. 심지어 팀이 졌을 때도 저랬다고 한다. 문제는 팀의 상징이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그의 위상 때문에 클럽하우스 내에서 그의 행동을 감히 제지할 수 있는 인물은 아무도 없었다. [* [[최희섭]]이 루키 때 음악소리가 매우 시끄러워 소사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때 데크 볼륨을 확 줄여버린 일이 있었다. 소사가 돌아오자마자 '어떤 겁대가리 없는 새끼가 감히 내 데크를 손댔냐!' 하고 2번이나 큰소리를 내지르는 바람에 클럽하우스가 순간 얼음이 되었다는데 다행히 최희섭이 자세히 설명을 했더니 별다른 말 없이 넘어갔다는 일화가 있다.] 그러므로 그의 스테레오데크를 팀원이 모두 일치단결해 박살냈다는 것은 더 이상 소사를 컵스 클럽하우스 안에 들여놓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다름 없었다. 그러나 소사는 기자들에게 7회가 끝난 뒤 떠났다는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여 불난 집에 휘발유를 들이부었고, 결국 경기장내 주차장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거짓말로 탄로나서 곱절로 개망신을 당했다. 이 사건으로 짐 헨드리 당시 컵스 단장은 87,4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공개적으로 언론을 통해 소사의 이기적인 행위를 비난했다. 그럼에도 소사는 선수노조에 벌금액수가 부당하다는 항의를 제기하겠다는 내용을 언론에 떠들어 댄 덕분에 시카고 내에서의 이미지는 밑바닥까지 내려갔다. 결국 컵스의 단장, 선수단, 감독, 코칭 스태프, 팬들이 함께 소사를 내보내기로 뜻을 모았고, 이 과정에서 잔여계약과 바이아웃 포함 당시 2350만 달러의 거액을 날려가면서까지 조건없이 방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람 좋은 베이커 감독 덕에 방출 대신 2005년 2월 소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된다. 이 과정에서 소사의 계약은 트레이드가 되면 1년이 더 개런티되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2년간 보장금액만 무려 3950만 달러로 늘어나게 되었다. 덕분에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어보이던 소사의 평판은 온갖 비난을 더해 맨틀을 뚫고 지구 중심부까지 떨어진다. 그러나 밑바닥은 더 있었는데 동시기에 메이저리거들의 약물 복용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소사는 [[마크 맥과이어]], [[라파엘 팔메이로]]와 함께 그 해 3월에 스테로이드 관련 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되는데, 소사는 여기서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